삶 이야기(건강 등)
준비된 자와 기회
kbd112
2020. 10. 26. 07:57
준비된 자와 기회
세계적인 명지휘자 토스카니니는 원래 첼로 연주자였다.
불행하게도 그는 아주 심한 근시여서 잘 보지 못했다.
토스카니니는 관현악단의 일원으로 연주할 때마다
앞에 놓인 악보를 볼 수 없기 때문에 늘 미리 외워서 연주회에 나가곤 했다.
그러던 어느날,
당시 악단과 지휘자는 대립하고 있었고,
가수들은 파업을 선언해 지휘자 또한 구할수 없었다.
그때 단무장이 몇몇 단원 에게 이렇게 말했다.
"기왕 이렇게 된 거,
우리 오케스트라의 첼리스트이자 코러스 마스터가
악보란 악보를 모조리 외우니까 그에게 지휘를 시켜보는건 어떨까요?"
그 많은 오케스트라의 단원 중에
곡을 전부 암기하여 외우고 있던 사람은 오직 토스카니니뿐이었다.
그렇게 토스카니니의 지휘 데뷔는 시작되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1막이 끝나고 그 거침없는 지휘에 넋이 나간 청중들은 기립박수를 쳤다.
그때 그의 나이 19세였고 세계적인 지휘자 토스카니니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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