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이야기(건강 등)

파킨슨, 알츠하이머(치매 뇌질환 원인), 루게릭 및 치매 예방 및 치료.

kbd112 2019. 4. 22. 18:39



파킨슨, 알츠하이머(치매 뇌질환 원인), 

루게릭 및 치매 예방 및 치료. 


파킨슨 병은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초기증상으로 몸이 떨리고 즉,

손발 떨리고 움직임이 느려지는 증상.


불치병으로 불리는 ‘파킨슨 병’ 신호

 2019-03-18 18:28:12


[스페셜경제=김봉주 기자]파킨슨병은 대표적인 신경 퇴행성 질환 중의 하나다. 신경 퇴행성 질환이란 신경 세포들이 어떤 원인에 의해 소멸하게 되어 이로 인해 뇌 기능의 이상을 일으키는 질병을 지칭하는 말이다. 


대표적인 신경 퇴행성 질환으로는 흔하게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 드물게는 루게릭병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파킨슨병은 1817년에 처음으로 제임스 파킨슨(James Parkinson)이라는 영국 의사가 손 떨림, 근육 경직, 자세 불안정 등의 특징적 양상을 보이는 환자들에게 ‘떨린 마비’라는 이름을 붙이면서 처음 알려졌다. 


그러나 정확한 의미에서 파킨슨병 환자들의 증상은 마비라고 하기보다는 동작이 느려지는 운동 완서(緩徐)이다. 이 질환의 이름은 이것을 처음으로 기술한 제임스 파킨슨의 이름을 따서 지칭하고 있으며 파킨슨병, 특발성 파킨슨 증후군, 이차성 파킨슨증후군 등 여러 용어가 사용되고 있다.


질병이 나이와 관련이 많고, 천천히 그러나 점진적으로 진행하는 특징으로 인해 많은 환자가 ‘불치의 병’ 혹은 한번 걸리면 그것으로 끝난다고 하는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파킨슨병에 대한 많은 의학 발전으로 인해 약물치료 혹은 때에 따라서는 수술적인 치료로 호전을 보일 수 있는 병이다.



용어 정리

파킨슨병, 파킨슨 증후군, 비전형적 파킨슨 증후군, 이차성 파킨슨 증후군 등 용어의 구분이 혼재되어 사용되거나, 의미의 구분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1) 파킨슨 증후군

파킨슨 증후군이란 하나의 질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파킨슨병과 비슷한 증상들을 보이는 것을 통칭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안정 시 떨림, 강직, 운동 완서 혹은 자세 불안정을 예로 들 수 있으며, 파킨슨병 이외에도 여러 질환에서 이와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다.


2) 파킨슨병

신경계 퇴행 현상의 하나로 중뇌에 존재하는 혹색질(substantia Ingra)이라는 부분의 도파민 세포 사멸 때문에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약제에 대한 반응이나 치료 예후 등에서 다른 파킨슨 증후군을 보이는 퇴행성 질환들과 차이가 있다. 본 내용은 이 질환에 중심을 두고 설명하려 한다.


3) 비전형적 파킨슨 증후군

파킨슨병보다는 드물지만, 약에 대한 반응이나 예후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경과를 보이는 질환이다. 뇌의 퇴행성 질환이기는 하지만 파킨슨병과 같은 중뇌의 도파민 세포 소실이 원인이 되지는 않다. 이것의 예로는 진행성 책상 마비(progressive supra nuclear palsy), 피질 기저핵변성(corticobasal degeneration) 및 다발 신경계 위축증(multiple system atrophy)가 있다.


4) 이차성 파킨슨 증후군

다양한 원인이 존재하며, 이로 이해 파킨슨병과 비슷한 임상 양상을 보이는 질환을 말한다. 뇌 신경의 퇴행성 질환보다는 약제나 독성 물질, 외상, 뇌혈관성 질환, 정상압 수두증, 뇌염과 같은 감염증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2. 파킨슨병의 발생 빈도


우리나라에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서 파킨슨병이 생길까?


매우 답하기 어려운 내용이다. 왜냐하면, 파킨슨병이 신경 퇴행성 질환인 특성상 발생 시점이 모호한 경우가 많다. 실제로 개개인 환자들도 구체적인 발생을 모르는 경우가 흔하고, 가볍게 동작이 느려지는 경우는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질병이 얼마나 많이 생기는가에 대한 표기 방법은 발생률이나 유병률을 이용하는데, 발생률은 일정 기간 그 질병으로 새롭게 진단된 환자의 숫자를 말하고, 유병률은 일정한 시점에 사람 중 질병이 있는 환자의 총 수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파킨슨병 자체에 관해 대규모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유는 진단이 한 번의 신경학적 검사만으로는 힘들어서, 약제에 대한 반응이나 병의 진행 등을 연속적으로 측정하여 임상적인 진단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안산시 인구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임상 조사는, 파킨슨병이 아닌 파킨슨 증후군을 보이는 경우를 기준으로 이루어진 것이었으며, 유병률이 18세 이상에서 10만 명당 374명이었으며, 60세 이상에서는 1.47%로 나타났다.


용어 설명에서도 언급했듯이 파킨슨 증후군이 파킨슨병보다 더 많은 대상자가 포함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 안산시와 같이 급속한 산업화로 농촌과 공업 지역이 공존하는 곳의 파킨슨병의 실제 유병률은 위의 수치보다 낮거나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안산의 파킨슨 증후군 유병률 연구는 외국의 보고와 다소간의 차이는 있지만 약간 높거나 비슷한 정도였다. 또한, 인종 간의 유병률의 차이에 대해서는 아직은 명확한 결론은 없는 상태이다.



증상


파킨슨병 하면 떠오르는 것은 손이나 다리를 떨고, 몸이 꾸부정하게 되어 잘 못 걷는 경우를 떠오르실 것이다. 물론 이것은 파킨슨병의 일반적인 증상이다. 그러나 몸의 운동 기능의 저하는 전체 증상 중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으로, 이외에도 운동과 관련이 없는 증상이 동반되어 운동 기능은 치료되어 좋아지는데 다른 기능을 소홀히 다루게 되어 환자는 계속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1. 파킨슨병의 주요 증상- 운동 증상


파킨슨병의 주요 4대 증상은 가만히 있을 때 주로 발생하는 떨림, 강직, 운동 완서 및 자세 불안정이다. 이 증상들은 모두 동시에 나타나는 예도 있지만, 초기 증상에는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흔하다.


파킨슨병은 일반적으로, 특히 손에서 약간의 미묘한 떨림으로 시작한다.


파킨슨병의 떨림의 주된 특징은 움직이거나 자세를 취할 때보다 가만히 안정된 상태에서 나타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움직일 때 나타난다고 파킨슨병이 아니라고는 할 수 없다. 약 70% 환자들에게서 떨림이 나타나면 손과 다리 어느 한쪽에서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떨림은 수면 중에는 없어지며, 스트레스를 받는 기간에는 정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며, 환자 스스로가 떨림에 집중을 하는 경우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무엇보다도 떨림의 원인이 파킨슨병 이외에도 다양하므로 손이나 다리가 떨린다고 해서 처음부터 파킨슨병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


강직은 관절을 구부리고 펼 때 뻣뻣한 저항을 나타내는 현상으로, 대부분의 환자들에서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파킨슨병에서는 한쪽 손에서 먼저 나타나서 이후에 병이 진행하면 양측 손에 나타나는 경과를 보이다. 쉽게 일반인이 측정하려면 환자가 편안한 자세로 있도록 하고 팔을 검사자가 들어서 손목관절을 돌려보면 뻑뻑한 느낌을 느낄 수 있다. 질환의 경과가 심해지면 뻑뻑한 느낌은 더 심해지며, 대부분 환자에게서 확인할 수 있다.

 

운동 완서는 몸의 동작이 느려지는 것을 말한다.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마비하고는 구분되는 증상으로 환자가 몸을 움직일 때 근육의 힘이 약화하여 나타나는 마비와는 다르게, 움직임은 있으나 느리게 움직이는 것을 의미한다. 어떤 동작을 하려고 해도 시작이 잘 안 되고, 일단 시작한다고 하더라도 동작이 매우 느리며, 한번 시작한 동작을 멈추기도 쉽지 않다. 이로 인해 많은 환자가 신경과 의사의 진료를 통한 정확한 진단보다는 중풍이나 기력이 쇠했다는 잘못된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 


예전에는 재빠르게 일을 처리하던 분이 어느 순간부터 느릿느릿하게 생활한다면 우선 파킨슨병의 증상을 고려해 봐야 한다. 병이 진행함에 따라 점차 일상생활과 관련하여 단추를 끼우거나 양말과 신발을 신고 벗기가 어려우며 옷 입기, 세수하기, 식사하기 등에서 평소보다도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자세 불안정은 매우 위험한 파킨슨병의 증상이다. 이 증상은 병의 초기보다는 어느 정도 병이 진행되고 나면서부터 나타나는데 가장 흔한 것은 넘어짐이다. 걸어가다가 갑자기 조그마한 불균형 상태에서도 쉽게 넘어지게 되고, 몸에 운동 완서 등이 동반되다 보니 팔이나 다리로 넘어지기 전에 자세를 교정하는 반응이 느려 머리와 몸통 전체가 땅바닥에 쓰러지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다 보니 골절이나 머리의 외상이 많이 발생하는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만일 환자의 자세 불안 성정이 질병의 초기부터 나타난다면 파킨슨병보다는 파킨슨 증후군을 보일 수 있는 다른 질환의 가능성을 고려해봐야 한다.


보행할 경우 여러 특징적인 모습이 나타날 수 있다. 우선 서 있는 자세에서는 등이 구부정하게 굽고 팔꿈치가 약간 굽어 있는 형태의 자세를 취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보행 시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팔의 움직임이 작아져서 한쪽 팔은 걸을 때 앞뒤로 잘 움직이는데 다른 팔은 몸통에 붙어서 걷는 경향이 있다. 


이것이 더 심해지면 양측 팔을 모두 몸통에 붙이고 걷는 양상을 보이다. 또 다른 특징으로 한쪽 다리를 땅에 조금씩 끌면서 걷는 모습을 보이다. 그렇다 보니 신발의 밑창이 닳아 없어지는 정도가 다르게 되고 이 증상 자체로 뇌혈관성 질환으로 오인당하기도 한다.


가속보행은 몸의 강직이 진행된 상태에서 걸음을 걸어갈 때 몸통이 움직이는 가속력을 다리 움직임이 따라가지 못해 점차 좁은 보폭으로 속도가 점점 빨라지게 걸어가려는 행동이다. 


이 현상 역시 자세 불안정과 결부되어 환자가 쉽게 넘어지게 되는 원인이 된다. 또한, 보행 중 갑자기 몸이 굳어 버리는 동결현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이 현상은 파킨슨 증후군을 보이는 다른 질환에서도 관찰이 가능한 것으로 엘리베이터 문이 갑자기 열려서 환자가 내리거나 타면 혹은 건널목에서 신호등이 바뀌어 걸어가야 하면 나타나기도 한다.


환자의 표정이 굳어져서 마치 가면을 쓰고 있는 듯한 인상을 준다. 이러한 현상은 많은 환자가 마치 우울증이 있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쉽다. 또한, 얼굴 표정에서 눈꺼풀의 움직임이 감소하여 정상적으로 분당 20회가량의 무의식적인 깜박임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파킨슨병의 증상은 중증도에 따라 5단계로 구분되기도 한다.


1단계 : 떨림이나 강직이 한쪽 팔이나 다리에만 있음.


2단계 : 떨림이나 강직이 양쪽 팔다리에도 나타남.


3단계 : 넘어질 듯이 비틀거림.


4단계 : 혼자 잘 일어나지 못하고 보조기구가 필요함.


5단계 : 누워서만 지내게 됨.



파킨슨병의 주요 증상


2. 운동 증상 외의 기타 증상들


파킨슨병 환자들의 운동 증상 이외의 다른 증상으로는 정신과적 증상, 수면 이상, 자율 신경계 증상, 감각 신경 증상 등이 있다. 일부 증상은 치료 과정에 사용되는 약물에 의해 나타날 수 있으나 질환 자체의 원인이 되어 나타나게 되며, 운동 이상만큼이나 환자 자신이나 보호자에게 어려움을 일으킬 수 있다.


1) 정신과적인 증상


우울증은 가장 흔한 정신과적 증상이다. 우울증은 40~50%에서 나타난다고 하지만 질병의 임상 양상 중 무표정이나, 생각이 느려지는 현상으로 주위의 사람들이 보기에 우울증으로 오인되는 때도 있으므로 감별을 필요로 한다. 


파킨슨병의 우울증은 자책이나 죄책감보다는 차라리 불쾌감과 슬픔을 더 많이 동반한다. 우울증은 파킨슨병 경과 중 어느 시기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데 운동 이상 증상 이전에도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매는 파킨슨병이 진행되어 8-10년 지나간 후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마다 차이가 있어 10~80%까지 유병률의 차이가 있으나, 실제적인 비율은 아마도 15~30% 정도일 것으로 추정된다. 


만일 파킨슨 증후군의 증상이 나타나고 1년 이내에 치매가 발생하는 경우 파킨슨병보다는 비정형적 파킨슨 증후군과 같은 다른 질환일 수 있다. 따라서 처음 진단된 파킨슨병 환자들의 경우 치매 증상의 유무에 대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치매의 증상은 느린 생각, 집중력 저하, 공간감각의 소실, 말수가 없어지는 것들을 예로 들 수 있다. 


치매의 증상이 말기에 나타나는 환자들의 경우 약 복용을 단순화하고, 의식의 혼탁을 일으킬 수 있는 약제를 피해야 하며, 행동에 문제가 동반된 경우 이에 대한 적절한 약제를 추가해야 한다.


치매가 질환의 경과에 의한 질병 자체의 문제인데 반하여 정신병은 사용되는 약제와 관련되는 경우가 많다. 우선 외환시장이 도파민 약물들의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이 경우 사람이나 동물과 같은 구체적인 대상이 존재하는 형태이다. 


이외에도 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즉 배우자가 바람을 피운다든지 주변 사람들이 돈을 훔쳐간다든지 자신을 해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이러한 증상은 보호자들을 매우 힘들게 할 수 있다.


2) 수면 이상


낮에도 과도한 졸음을 유발할 수 있다. 이것은 파킨슨병의 치료 약제와 관련성이 있을 수 있으며, 폐쇄성 무호흡증을 비롯한 여러 수면장애가 동반됨으로 인해 수면의 질이 저하되고 이로 인해 낮 동안에 과도한 졸음을 경험하는 환자들이 많다.


하지 불안 증후군은 파킨슨병 환자들의 경우 20%에서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증상으로는 잠을 자려고 누워있을 경우 다리에 기분 나쁜 느낌이 생기고 벌레가 지나가는 듯한 느낌으로 표현한다. 일시적으로 다리를 움직이면 이러한 감각은 소실되므로 밤중에 잠을 자지 않고 서성거리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수면의 질을 악화시키거나 불면증의 요인이 된다.


렘수면 행동장애가 자주 동반된다. 렘수면은 정상적인 수면 단계에서 빠른 안구 운동이 나타나고 근육이 이완되는 상태이다. 렘수면 이상이 생기는 경우 수면 중에 꾸는 꿈을 현실에서도 그대로 나타내어 울거나 웃거나 혹은 비명을 지르기도 한다. 때에 따라서는 옆에서 자는 가족을 차거나 주먹을 휘두르기도 하여 다치기도 한다.


3) 자율신경계 이상


자율신경계 이상은 파킨슨병 환자들이 흔하게 경험하는 증상이다. 자율신경은 우리 몸의 심장, 위장관, 방광, 침샘, 땀샘 등에 분포하고 있으며 스스로 의지와는 무관하게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파킨슨병 환자들에게서는 자율신경 이상으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1) 기립성 저혈압


기립성 저혈압은 누워 있다가 갑자기 일어나거나, 혹은 앉아 있다가 일어나는 동작을 하면 갑작스럽게 저혈압이 발생하는 것으로 환자들은 어지러움을 느끼게 되거나 심하면 실신까지도 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비전형적 파킨슨 증후군에서도 나타나기도 하며, 치료 약제에 의해서도 유발되기도 한다. 


그러나 약제에 의해 유발되는 경우는 대부분 병이 매우 진행된 상태에서 발생하며, 질병의 초기에 나타나는 경우는 약제의 가능성은 작다. 일부 환자들은 파킨슨병을 어지러움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받는 경우도 있을 만큼, 질환의 초기부터 나타날 수 있다.


(2) 소변 문제


밤에 잠을 자지 못하고 소변을 보러 화장실에 드나드는 경우가 많다. 환자들의 반수 이상에서 이러한 불편이 있으며 질병의 초기부터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3) 변비 및 연하곤란


연하곤란은 음식을 삼키고 난 이후 위로 음식의 내용물이 잘 내려가지 않는 경우를 말하며, 변비의 경우는 질병이 있는 환자들에게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다. 위장관의 운동 기능이 감소로 나타나게 되는 현상으로 이로 인해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다.


(4) 성 기능 장애


성생활의 문제가 초기부터 발생할 수 있다. 발기 부전, 오르가슴의 경험이 어려운 경우를 환자들이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4) 감각 신경 증상


환자들은 통증이나 화끈거리거나 저린 느낌 등을 호소하게 된다. 통증의 경우는 증상이 있는 신체 부위에 주로 나타나고 운동 증상에 비례하여 통증의 강도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에 감각 증상은 운동 증상과 무관하게 나타나게 된다.



원인


1. 도파민과 파킨슨병의 관계


파킨슨병과 도파민은 서로 밀접한 연관이 있으나 도파민이 파킨슨병에만 관련된 물질은 아니다. 도파민은 뇌의 신경세포에서 만들어지는 물질로 세포와 세포 간에 신호를 전달하는 데 이용되는 신경 전달 물질 중의 하나다. 만일 신경 전달 물질의 상호 전달이 비정상적으로 억제되거나 과도하게 전달되는 경우 신경계 기능 전체에 이상을 초래하게 된다.


뇌에는 광범위하게 도파민을 이용하는 신경세포가 있으며, 이것들은 생각과 관련된 전두엽, 감정 등과 관련된 변연계, 호르몬과 관련된 뇌하수체에도 존재하고 있다.


파킨슨병은 중뇌 흑질에 존재하는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의 소실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한꺼번에 모든 세포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인 과정으로 진행되어 50~70% 정도까지 없어지면 임상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파킨슨병의 주요 증상


2. 파킨슨병에서 도파민 세포가 감소하는 이유


이러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다음 두 가지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첫 번째 가능성은 외부에서 인체 내로 유입되어 세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물질이다. 실험적인 목적으로 만들어져 도파민 세포를 파괴하는 물질은 존재하고 있으나, 평생 살면서 접할 이유가 전혀 없는 일반인들의 경우는 원인 물질을 찾기란 여간 곤란한 일이 아니다. 산화 반응과 관련된 금속 물질인 철, 살충제, 제초제 우물물 이용 등이 제시되고 있으나 아직은 명확한 결론을 내릴 정도의 증거를 제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또한, 바이러스에 인한 감염에 대한 부분이 연구된 적이 있으나 증거를 찾지 못했다.


두 번째 가능성은 유전적인 요인이다. 유전적인 이상으로 신경세포 대사 과정 중 발생하는 불필요한 물질이 제거해주는 세포 내의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없어야 할 불필요한 물질의 세포 내부에 쌓이게 되어 결국은 세포가 죽어버린다는 가설이다. 파킨슨병의 유전적인 요인은 지난 10여 년간 많은 증거가 밝혀졌으며, 이를 이용한 질병의 발생 기전도 많이 연구된 것은 사실이다. 현재로는 젊은 나이에 발병하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유전적인 요인을 고려할 수 있다.


3. 나이


파킨슨병의 가장 중요한 발병 인자는 고령이다. 이것은 파킨슨병 역시 다른 신경 퇴행성 질환처럼 나이가 중요한 인자의 역할을 보이는 것과 같다. 일반적으로 파킨슨병이 발생하는 나이는 60세이며, 나이가 증가할수록 유병률과 발생률이 증가한다.


4. 약


위에서 언급했듯이 실험 목적으로 만들어진 도파민 신경독성 물질은 존재한다. 그러나 일반인이 이 물질을 접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다. 그러나 의약품 중 파킨슨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는 약제는 얼마든지 있다. 이 경우는 약제가 파킨슨병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이차성 파킨슨 증후군의 원인이 된다. 다시 말씀드리면 약제에 의해 파킨슨병이 생기지는 않지만 이와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운동 완서, 경직, 발을 질질 끄는 보행, 언어의 이상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이 약제들은 세포 간에 도파민 전달을 억제하거나 세포 내부의 도파민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며, 항정신병 약제 및 항구토제 혹은 위장관 운동항진 제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그러나 파킨슨병과 달리 약제를 끊는 경우 이러한 증상은 회복될 수 있다.



진단


1. 파킨슨병의 진단 방법


파킨슨병 진단의 가장 중요한 단서는 환자의 임상적인 증상과 환자가 병에 관해서 기술하는 병력 청취이다. 아직은 파킨슨병을 확진할 수 있는 혈액 검사나 뇌 영상 검사는 없다. 최근까지 연구에서 새로운 기술의 뇌 영상 기술에 관한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모든 환자, 그중에서도 초기 환자들에게 확진을 위한 명확한 소견을 제시할 수 있는 수단은 아직 없는 것이 현실이다.


우선 환자와 의사와의 관계가 중요하다. 환자를 한 번만 보고 파킨슨병을 진단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이 있다. 왜냐하면, 파킨슨병 이외에도 비전형적 파킨슨병은 질병의 초기에는 구분하기가 매우 어려워서, 약물에 대한 반응 정도, 병의 진행 정도, 동반된 다른 증상들을 근거로 진단을 내리게 된다. 이러한 것은 시간상으로 지속적인 관찰이 요구되며 이로 인해 의사의 충분한 설명과 환자와 보호자의 이해가 신뢰 속에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실제로 외국에서는 파킨슨병이나 비전형적 파킨슨 증후군 환자들이 사망한 이후 부검을 통한 뇌의 조사에서는 진단이 바뀌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는 보고도 있었다. 질병을 확진하기 위해 뇌 조직 생체검사를 한다는 것은 환자에게 이득보다는 해가 될 수 있으므로, 임상적인 경과를 근거로 진단하게 되며 파킨슨병과 구분이 어려운 비전형적 파킨슨 증후군의 경우는 쉽게 접할 수 있다.


또한, 파킨슨병이 걱정되거나 의심되어 의사를 찾게 되는 경우 기존에 복용하는 약제가 있다면 꼭 진료할 때 처방전을 가지고 가셔서 의사와 진찰할 때 보여줘야 한다.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