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알아가는 인생, 다 바람이 그르라 하네

kbd112 2019. 8. 14. 09:12




         알아가는 인생, 다 바람이 그르라 하네



jindo

진도




알아가는 인생

 

선재도


비워라... 허황된 마음을 쏟아라...


anmyeondo


안면도


용서를 구하는 눈물을

 

 

신의도


너나 나나 불혹의 나이에 낀 것은


배에 기름진 비게 덩어리뿐...

 


청산도


무엇이 더 가꿀게 있어

그토록 안타깝게

hyojado


효자도


세월을 잡으려 하느냐.
 
deokjeokdo
덕적도

그저 황혼빛이 물들어 오면

 

marado


마라도


일천원 짜리 소주 한병 손에 쥐고

 

울릉도

 
바람에 실려오는 풀냄새에 안주 삼아

 

uido

우이도

 

지는 해를 바라보며 아쉬움에 흐르는
눈물 세상구경 시키자꾸나.

 

ganghwado

강화도


여보시게.. 지나가는 여자의

아름다움에 침을 흘리거나 쳐다도 보지말게

 


완도


여름이라 짧은 치마에 현혹이 되어

인륜마져 져 버리는 나쁜짓 행하지 말고

 

jukdo

죽도

 

그냥 무던히 스쳐 지나가는

한 마리 작은 사랑새라 생각하게나.

 


거제도


그리하면 마음에 도 닦아

 내가 부처인게지 그렇치 않은가?

 


외도


다 바람이 그르라 하네




팔미도 


가만히 있던 마음을 움직여 그 향기에 취해

 

소매물도

 

세상 한번 미쳐 보라고

어슬프게 맞 장구 치며 우리네를 갈구네

 

udo

우도, Udo


다 바람이 그러라 하네

내 인생도 그 바람처럼


sado


사도


눈 깜박할 때

내 인생의 삶마져 도적질 하네.


seonyudo

선유도


그래도 좋은 세상 기뻐하면서

노래 부르며 즐거이 살게나.

 

보길도


 
살다보면 좋은일 생기고 살다보면 웃을일 생기네

 


gageodo
가거도


오늘 새벽에 일어 나거던


oeyeondo


외연도


어두운 창 문울 열고 밖을 쳐다 보게나

 

geomundo

 거문도
 

싱그러운 아침 햇살이 우리를 부를 걸세

 

gwanmaedo
관매도


맨발로 뛰쳐 나아가

시원한 공기를 흠뻑 마셔 보세나

 

baeknyeongdo

 백령도
 

그러면 바람이 불어와

우리네 삶의 해답을 줄걸세

 

dokdo

독도

 

인생의 바람이 나를 부르며 그러라 하네.


jisimdo

지심도




이것이 인생인 것을.


모셔온 글
heuksando

흑산도

 

너 누구냐 못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