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부모를 부모로 섬기고 어른을 어른으로 섬기면
온 천하가 화평해 지거늘......
-"孟子"-

형제는 수족(手足)과 같고
부부는 의복(衣服)과 같으니,
의복이 떨어졌을 때는
다시 새 것을 얻을 수 있지만,
수족이 끊어진 곳엔 잇기가 어렵다.
-"莊子"-

마음에 있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고 먹어도 그맛을 모른다.
이리하여 몸을 닦는 것은 마음을
바로 잡는데 있다고 이르는 것이다.
-"大學"에서-

뿌리가 깊이 박힌 나무는
베어도 움이 다시 돋는다.
욕심을 뿌리채 뽑지 않으면
다시 자라 괴로움을 받게 된다.
탐욕에서 근심이 생기고,
탐욕에서 두려움이 생긴다.
탐욕에서 벗어나면
무엇이 근심되고 무엇이 두려우랴.
-"법구경"에서-

정도(正道)를 행하는 사람은 돕는 사람이 많고
무도(無道)하게 행하는 사람은 돕는 사람이 적다.
돕는 사람이 가장 적을 경우에는 친척마다 등을 돌리고
돕는 사람이 가장 많을 경우에는 천하가 다 따라오느니라.
-"孟子"-

큰 지혜가 있는 사람은
영고성쇠(榮古盛衰)를 알고 있으므로
얻었다 해서 기뻐하지 않고
잃는다 해서 근심하지 않는다.
그는 운명의 변화무상함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莊子"-

늙어서 나는 병은 이 모두가
젊었을 때 불러 온 것이며,
쇠한 뒤의 재앙도
모두 성시(盛時)에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군자(君子) 가장 성할 때에
더욱 조심하여야 한다.
-"菜根譚"에서-

자기를 아는 자는 남을 원망하지 않고
천명을 아는 자는 하늘을 원망하지 않는다.
복(福)은 자기에게서 싹트고
화(禍)도 자기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准南子"-

불길이 무섭게 타올라도 끄는 방법이 있고,
물결이 하늘을 뒤덮어도 막는방법이 있으니
화는 위험한 때 있는 것이 아니고
편안한 때 있으며,
복은 경사 때 있는 것이 아니고
근심할 때 있는 것이다.
-"金時習"-

나무는 가을이 되어 잎이 떨어진 뒤라야
꽃피던 가지와 무성하던 잎이
다 헛된 영화였음을 알고,
사람은 죽어서 관뚜껑을 닫기에 이르러서야
자손과 재화가 쓸 데 없음을 안다.
-"채근담"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