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선과 악인악과(善因善果 惡因惡果)
악의 열매가 익기 전에는 악한 사람도 복을 만난다.
악의 열매가 익은 뒤에는 악한 사람은 죄를 받는다.
선의 열매가 익기 전에는 착한 사람도 화를 만난다.
선의 열매가 익은 뒤에는 착한 사람은 복을 받는다.
허공도 아니요 바다도 아니다.
깊은 산 바위틈에 숨어들어도 일찍 내가 지은 악업의 재앙은
이 세상 어디에서도 피할 수 없다.
모든 생명은 채찍을 두려워하고 모든 생명은 죽음을 무서워한다.
자기 생명에 이 일을 견주어 남을 때리거나 죽이지 마라.
남 듣기 싫은 성낼 말 하지 마라.
남도 그렇게 내게 답할 것이다
악이 가면 화는 돌아오나니
욕설이 가고 오고 주먹이 오고 간다.
소치는 사람이 채찍으로 소를 몰아 목장으로 돌아가듯
늙음과 죽음도 또한 그러하니
사람이 목숨을 쉼 없이 몰고 가거늘
무엇을 웃고 무엇을 기뻐하랴
세상은 쉼 없이 타고 있는데 그대들 어둠 속에 덮여 있구나.
어찌하여 등불을 찾지 않는가?
보라! 이 부서지기 쉬운 연약한 병투성이 이 몸을
의지해 편하다고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욕망도 많고 병들기 쉬워 거기엔 변치 않는 실체가 없으니
목숨이 다해 정신이 떠나면 가을철에 버려진 표주박처럼 살은 썩고
앙상한 백골만 뒹굴 것을 무엇을 사랑하고 무엇을 즐길 것인가.
사람이 만일 바른 법을 모르면 그 늙음은 소의 늙음과 무엇이 다른가?
한갓 자라나 몸에 살만 더할 뿐 하나의 지혜도 더한 것 없나니
깨끗한 행실을 닦지 못하고 젊어서 재산도 쌓지 못하면
고기 없는 빈 못을 지키는 늙은 따오기처럼
쓸쓸히 죽지 않겠는가?
깨끗한 행실도 닦지 못하고
젊어서 재산도 쌓지 못하면
못 쓰는 화살처럼 쓰러져 누워
옛일을 생각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아!~ 의지 없는 나그네의 마음
암연(暗然:흐리고 어두운)히 수수(愁愁: 쓸쓸하고 서글프다.)롭다.
출처 : 법구경(法句經)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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