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좋은 글♧♧
★ 빈손으로 왔다가는 인생
언제 가는 우리 모두 떠나가야 할 사람들,
이 세상 무엇 하나 내 것이 있을까요?
외출증을 끊고 잠시 나온 단 한번 뿐인 인생입니다.
살아서 소중함을 모르고 지내다 행여 잘 있으란
인사도 없이 행여 먼저 가는 날
술 한잔을 따라 부언 들
하얀 국화꽃 한 송이를 바친 들
후회의 눈물을 흘린 들 무슨 소용 있으리오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외로우면 외로운 대로
세상사 고개 숙이며
여기까지 걸어온 우리들이
미움이 웬 말입니까
성냄이 웬 말입니까?
아침 해가 떠오르면 어느새 석양이 지듯이
인생이란 눈 찰나에 지나가는 법
빈손으로 왔다가 돌아갈 때에
드넓은 바다를 건너 드넓은 초목 산천을 올라
한 마리 새가 되어 훨훨훨 천상으로
날아가야 하지 않겠는지요.
- 최현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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