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이야기(건강 등)

기적의 값 1달러 11센트

kbd112 2018. 1. 15. 20:03


기적의 값 1달러 11센트


느 가정에 어린 아들이 뇌종양으로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그의 부모는 가난했습니다.

“여보, 앤드류는 죽은 것이나 다름이 없소.

수술비가 모자라니 어쩌면 좋을까요?

기적만이 앤드류를 살릴 수 있을 것 같소.” 


부모의 대화를 엿듣던 여자 아이는

동생을 기적만이 살릴 수 있다는

아빠의 말을 새기며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숨겨 놓은 유리병을 꺼내

속에 있는 동전을 방바닥에 쏟아 놓고

세고 또 세었습니다.

그리고는 동전을 유리병에 담아

옷깃 속에 감추고 집을 나섰습니다. 


한참을 걸어가자 자그마한 약국이 나타났습니다.

여자 아이는 조제실 앞 유리에서

약사가 자신을 쳐다보기만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약사는 누군가와 대화하느라고 쳐다보지 않았습니다.

할 수 없이 동전 하나를 꺼내 유리창을 두들겼습니다. 


유리창 너머로 목을 내민 약사는 귀찮다는 어조로 대꾸했습니다.

“뭘 원하니? 오랜만에 형님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 중이야”

“제 동생이 많이 아파요. 기적을 사러 왔어요”

“뭐라고?”

약사가 다시 물었습니다. 


“남동생의 이름은 앤드류인데요

머리 안에서 나쁜 것이 자라고 있대요.

아빠가 그러시는데 기적만이 동생을 살릴 수가 있대요.

그런데 기적이 얼만가요?”

“우리 가게에서는 기적을 팔지 않는다.

안됐다만 너를 도울 수가 없구나”

약사는 부드러워진 목소리로 대답을 했습니다. 


“아저씨, 여기 기적 값을 갖고 왔어요.

모자라면 더 가져올게요.

기적을 구해 주세요”

여자 아이는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그때 옆에서 듣고 있던 신사가 아이에게 다가왔습니다.

약사의 형이었습니다. 


“얘야, 남동생은 어떤 기적을 필요로 하지?”

“저도 모르겠어요. 동생은 머리가 많이 아파요.

수술을 해야 하는데 수술비용이 없다고 했어요.

그래서 제 돈을 쓰려고 해요.” 


“돈을 얼마나 갖고 있는데?” 


“1달러 11센트요. 모자라면 더 가져올게요.”

“아니다. 동생을 위한 기적 값이 네 돈이랑 맞아 떨어졌구나” 


신사는 아이의 손을 잡으며 말했습니다.

“나를 집까지 데려다주겠니?

내가 네 동생과 가족을 만나보고 싶구나.

아마 네가 원하는 기적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신사는 다름 아닌 당시 세계적 명성을 가지고 있던 뇌수술 전문의 칼 암스트롱(Carlton Armstrong) 박사였습니다. 


그는 앤드류의 병이 자기의 전공인 것을 알았고

그 가족을 위해 기꺼이 재능을 발휘하였습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시행되었고 수술비는 무료였습니다. 


물론 가장 기뻐한 것은 앤드류의 부모였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건 기적입니다.

도대체 얼마나 비싼 수술비를 면제받은 것인지...”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여자 아이는 미소를 지었습니다.

왜냐하면 기적의 값이 얼마인지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적의 값은 정확히 1달러 11센트였습니다.

물론 거기에는 여자 아이의 간절한 소원이 가산되었습니다.

-옭겨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