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 명언(법치, 법가사상)
◈ 바른 말은 귀에 거슬린다.
◈ 개미구멍 때문에 둑이 무너진다.
◈ 태산에 걸려 넘어지는 사람은 없다. 넘어지게 하는 것은 작은 흙무더기이다. ◈ 사소한 말 한 마디를 할 때에도 - 서로에게 상처가 되지 않도록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 법을 잘 지키는 사람은 - 반드시 강하고 굳세며, 또한 바르다. ◈ 교묘하게 속이는 것보다는 - 차라리 옹졸 하더라도 성실한 것이 좋다.
◈ 아무리 훌륭한 거짓도 - 보잘 것 없는 진실보다는 못 하다. ◈ 백 보 앞은 보면서 - 자기 눈썹은 보지 못한다. ◈ 위대한 지식은 - 어린 아이들도 알지만, 80세 노인도 실행하기는 어렵다. ◈ 하늘을 섬길 줄 아는 자는 - 귀, 눈, 코, 입의 욕망을 절제해서 비운다. 이렇게 하게 되면 자연히 화기가 들어와 건강하게 된다. ◈ 향기롭고 맛깔스런 산해진미는 - 비록 입맛에는 맞지만 건강에는 해롭다. ◈ 멀리서 서로 사귀어 돕는 나라는 믿고 - 가까운 이웃 나라는 소홀히 하며, 강력한 나라의 도움에 의지하여 - 위협하고 있는 나라를 업신여기면 망할 것이다. ◈ 달리는 수레에 공자가 탄일이 없었고, 엎어진 배 아래에서 백이를 보았다는 말은 들은 적이 없다. 무릇 군자란 - 위험한 곳에 가지 않는 법이다. ◈ 자기의 욕심을 따르는 것보다 - 더 큰 화는 없다. 타인의 허물을 말하는 것보다 - 더 큰 악은 없다. ◈ 아는 것은 어렵지 않다. 아는 것을 시의 적절하게 실천하는 것이 어렵다. ◈ 한번에 한가지씩만 일을 하라. ◈ 호랑이의 가죽은 그려도 - 그 속뼈는 그리기 어렵고, 사람의 얼굴은 알되 - 그 속마음은 알지 못 한다. ◈ 진실은 반드시 증명된다. ◈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이다. 모든 일이란 서로 상응하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는다. 정치도 백성의 바라는 바에 따라서 행할 때 비로소 효과를 내는 것이다. ◈ 얼굴을 조각할 때에는 - (망쳐서 버리는 일이 없도록..) 처음에 코는 되도록 크게, 눈은 되도록 작게 다듬어야 한다. ◈ 넓은 바다는 - 작은 시냇물도 버리지 않았기 때문에 그토록 넉넉해진 것이다. ◈ 남에게 사랑을 받고 싶거든 - 먼저 남에게 사랑을 베풀어라. ◈ 노마지지( 老馬之智 ). (늙은 말의 지혜란 뜻) 아무리 하찮은 인간일지라도 나름대로의 경험과 지혜가 있다. ◈ 모순( 矛盾 ). (창과 방패라는 뜻) 말이나 행동의 앞뒤가 맞지 않음을 뜻하는 말. ◈ 체득한 것이 아니라면 - 그 사람의 덕이 될 수가 없다. 귀로 들은 지식만으로는 - 덕을 소유했다고 할 수 없는 것이다. ◈ 예의도 지나치면 아첨이 된다. ◈ 일이란 빨리 결단해야 한다. ◈ 멀리 있는 물로 - 가까운 곳의 불을 끌 수 없다. ◈ 삼류는 자신의 능력을 쓰고 - 이류는 타인의 힘을 활용하고, 일류는 타인의 능력을 이끌어낸다. ◈ 사람을 등용하는데 있어서 - 자기의 일족이라고 해서 사양할 필요도 없거니와, 또는 원수라고 해서 그것을 피할 필요도 없다. 모두 적재적소에 발탁해서 써야 한다. ◈ 영구히 강한 나라도 없고, 영구히 약한 나라도 없다. 나라의 강하고 약한 것은 - 경영 여하에 달려 있다. ◈ 공과 사의 구분을 분명히 하고 - 법제를 밝혀서 사사로운 은의(恩義)를 버린다. 이것이 밝은 군주의 길이고 올바른 정치를 위한 길이다. ◈ 임금된 자는 - 자신이 취향을 드러내어서는 안 된다. 아랫사람들이 여기에 영합하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드러내지 않을 때 - 신하된 사람들은, 비로소 자기 본심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 아랫사람은 전체의 이익을 위해 -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는 일이 없고, 윗사람은 아랫사람의 이익을 위해 - 전체를 희생하는 일이 없다. ◈ 의원이 환자의 상처를 빨아 그 고름을 입에 담는 것은 - 환자에게 혈육의 정을 느껴서가 아니라, 자신의 이익을 보고 하는 것이다. 수레 제조자는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기를 바라고, 장의사는 많은 사람이 죽기를 바란다. ◈ 싸움터에서는 속임수도 꺼리지 않는다. ◈ 아침이 되면 닭이 울고, 고양이는 쥐를 잡듯 - 부하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그들의 능력을 발휘시키면, 위에 서 있는 자는 사사로이 손을 쓸 필요가 없다. 위에 서 있는 자가 리더십을 발휘하면 일은 원활하게 돌아간다. ◈ 스승이 책이 지나치게 함축적이면 - 제자들이 논란을 하게 되고, 법이 간단하면 - 백성들이 다투게 된다. 그러므로 성인의 책은 반드시 그 내용을 뚜렷하게 드러내고, 명철한 임금의 법은 각각의 상황에 대하여 상세해야 한다. ◈ 거울이라는 것은 - 자기의 표면을 깨끗하게 지킬 뿐, 다른 물건을 어떻게 비출까 하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거울은 아름다운 것이나 누추한 것을 그대로 비춘다. 사람도 이와 같이 마음을 비우고 외물에 접해야 하는 것이다. ◈ 일은 은밀히 행해야 성공하고 - 말은 누설되면 반드시 실패한다. ◈ 상벌의 공정성을 잃은 지도자는 - 마치 발톱과 이빨을 잃은 호랑이와 같다. ◈ 눈에 비치는 것은 적다. 눈에 비치지 않는 것까지도 꿰뚫어볼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 호랑이가 개를 굴복시킬 수 있는 것은 -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이 있기 때문이다. ◈ 상대의 치부를 건드리면 - 결코 그를 설득할 수 없다. ◈ 공인(工人)이 - 직업을 자주 변경하면, 지금까지 쌓아올린 공이 없어지고 만다. ◈ 겨울에 대지를 꽁꽁 얼게 하는 엄동설한이 없으면 - 봄과 여름에 걸쳐 초목이 무성하게 자라나지 못한다. 사람도 갖은 고난과 역경을 경험하지 않으면 후일에 성공할 수가 없다. ◈ 정치를 위한 세 가지 道가 있다. 첫째는 이익이요, 둘째는 힘이요, 셋째는 명분이다. 이익은 민심을 얻는 근본이고, 힘은 법령을 시행할 추진력이 되고, 명분이란 모두가 따라야 할 근거가 된다. ◈ 주군을 설득할 때 유의해야 할 원칙은 - 첫째,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 설득할 수 있다. 둘째, 신임을 얻은 뒤에 자신의 생각을 밝혀야 한다. 셋째, 주제넘게 참견하는 것을 좋아할 사람은 없다. 넷째, 인간은 신임하는 사람의 말은 쉽게 수용한다. 다섯째, 기분을 헤아린 뒤에 설득하라. ◈ 물은 - 그릇의 모양을 따르고, 사람은 - 친구의 선악(성향)을 따른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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