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이야기(건강 등)

반드시 참조만 하세요. 간질과 정신병의 원인. 2.

kbd112 2020. 7. 8. 09:56

간질(癎疾)

 

간질과 정신병의 원인

 

1. 유전(드물다).

 

2. 임신중 크게 놀라거나 불안했을때나 아버지가 술먹고 주정을 해 

임신한 엄마가 놀라고 애타고 불안하면 그 아이가 태어나 간질이 된다.

 

3.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깡패나 부모로부터 

심하게 매를 맞아 놀라고 충격을 받았을때 

후에 간질이 된다.

 

4. 뇌염이나 독감 홍역을 앓을때 고열이나면 

병원에선 얼음이나 해열재로 열을 눌러 버리는데 

열이 몸밖으로 나가지못하고 속으로 잠복하면 간질 마비 저능아가 된다.

 

일반적으로 쓰러지고 거품이 나면 = 간질

헛소리 하면 = 광증(정신분열)

습담 = 간질

냉담 = 미치광이 등으로 분류합니다.

 

 

간질의 경우도 그 종류를 5가지로 구분한다.

 

돼지간질

소간질

염소간질

말간질

닭간질

 

 

간질은 거품이 넘어오므로 정상적인 정신은 있다.

만약 그거품이 굳어서 위벽에 달라붙어 마르면 미친것, 정신분열이다.

 

뇌전증(腦電證):간질(癎疾)병

한의학에서는 뇌전증을 열성경련의 경풍(驚風), 경기(驚氣)로 불리었습니다.

 

뇌(腦)의 이상은 한의학적으로 오장육부 기능이상의 표현으로 봅니다.

 

일차적으로 오장인 간장, 심장, 비장, 폐장, 신장의 기능 

이상을 진단하여 찾아내어 치료를 하고

이차적으로 뇌의 혈액순환을 돕는 국소 치료로 치료를 합니다.

 

 

(치료방법은 한약을 복용하는것과 약침 등을 병행)

 

정신질환에는 수많은 증상을 보이기때문에 치료법 또한 다양하다할수 있다.

 

가장 중요한것은 정신병의 원인은 대부분 위(胃)에 있는데 

증상은 머리에 나타나는것처럼 보인다.

 

참으로 안타깝께도 유방암도 원인은 폐에 있어 폐를 다스리면 되는데,

유방을 절제 및 제거해버린다.

 

정신질환자들은 위(胃)에 있는 

담(痰)을 없애는것이 급선무이다.

 

한의학에서 명치 아래쪽을 배의 뇌라하여 복뇌(腹腦)라 하였습니다.

이부위가 위장의 윗부분 분문부인 위완(胃脘 : 밥통)인데 

이부분에 가래같은 병적인 물질인 

담음(痰飮)이 있는 경우 뇌전증이 잘 발생을 합니다.

 

이런 이유로 뇌전증을 갖고 있는분이 배에서 꾸르륵 물소리가 나는 장명(腸鳴)이 

평소에 있고 발작시 가래를 토하고 메스껍고 두통을 호소합니다.

 

이런 경우 위장의 병적인 물질인 담음(痰飮)을 제거하는 치료가 우선 필요 합니다.

 

담음은 오장육부중 비장(脾臟 : 지라)기능의 문제로 발생을 합니다.

 

옛날에 뇌전증으로 인한 간질 발작증을 지랄병이라고 불리운 이유이기도 합니다.

 

 

 

간질병(癎疾病)은 대체로 말하면 12종(種)이 있으나

이를 대별(大別)하면 5종(種)으로 구분된다.

 

간·담(肝 )에서 생(生)한 것은 발작시(發作時)에 얼굴빛이 청색(靑色)이며

계간(鷄癎)이라 하고,

 

비·위(脾胃)에서 생(生)한 것은 발작시에 얼굴빛이 황색(黃色)이니

양간(羊癎)이다.

 

폐·대장(肺大腸)에서 생(生)한 것은 발작시에 얼굴빛이 백색(白色)이니

우간(牛癎)이요,

 

심소장(心小腸)에서 생(生)한 것은 발작시의 얼굴빛이 적색(赤色)이니

마간(馬癎)이고,

 

신·방광(腎膀胱)에서 생(生)한 것은 발작시에 얼굴빛이 흑색(黑色)이니

저간(猪癎)이다.

 

이중에 흑색(黑色)이 난치(難治)요,

그 다음이 백색(白色)이요,

청색(靑色)과 황색(黃色)은 비교적 치료가 쉽다.

 

간질병(癎疾病)은 (예외적인 경우 외) 유전성의 질환은 아니지만,

위기능이 허약한 음인체질인 한(寒) 태음인 체질에 비교적 많이 발생을 합니다.

 

 

간질병(癎疾病)이라는 병도 증상은 험난해 보여도 근본 원인을 찾아내어 치료하면 

어렵지 않게 치료되는 병에 속합니다.

 

 

● 가미천마탕(加味天麻湯)

 

상백피(桑白皮) 5전(五錢), 명천마(明天麻) 2전(二錢) 향부자(香附子)(去毛)·귤피(橘皮)·산조인(酸棗仁)(炒)·하고초(夏枯草) 각일전반(各一錢半), 소엽(蘇葉)·갈근(葛根)·소회향(小茴香)(微炒)·우슬(牛膝)·적복령(赤茯 )·오약(烏藥) 각(各) 일전(一錢), 현호삭(玄胡索)·홍화(紅花) 각 팔푼(八分), 연육(蓮肉) 1전반(一錢半).

 

여기에 영사(靈砂) 이전(二錢)을 가미하여 쓰게 하라. 

영사(靈砂)의 수은독(水銀毒)을 완전(完全) 제거(除去)하는 법(法)은 

영사(靈砂) 한냥(一兩)을 돼지 염통을 쪼개서 그 속에 넣고 

백지(白紙)로 잘 봉(封)하고 심산(深山)의 황토(黃土)를 파다가 

진하게 반죽을 만들어 반죽된 흙으로 돼지염통을 이촌반(二寸半) 두께로 싼다. 

 

이렇게 5~6개를 만들어 한 번에 굽게 하되 볏겨 5~6가마를 놓고 태우면 

그 속에서 수은독은 완전 제독된다. 

4~5일 후에 흙도가니를 식힌 뒤 깨뜨려보면 영사(靈砂)가 있는데 

이것을 소아(小兒)는 약 한 첩당 1전(錢)씩 가미하고 

대인(大人)은 이전(二錢)을 가미하여 쓴다. (민의약 합본 상 130~131쪽)

 

하루 두 번 아침 저녁에 빈속에 먹는다.

 

간신경(肝神經)이 마비되면 닭간질[鷄癎]이 되며,

 

비(脾)신경이 마비되면 소간질[牛癎],

 

심(心)신경 마비는 말간질[馬癎],

 

폐(肺)신경 마비는 염소간질[羊癎],

 

콩팥[腎]신경 마비는 돼지 간질[猪癎]이 각각 발생하게 되는데, 

즉 신·방광(腎膀胱)에서 생(生)한 것은 발작시에 

얼굴빛이 흑색(黑色)이니 저간(猪癎)이다.

 

이 다섯 가지 중 돼지 간질이 가장 치료하기 어렵다.

 

또한 5장(五臟)에 있어서는 5간(癎)이 되고, 6부(六腑)에 있어서는 6간(癎)이 되니, 

6간은 양간(陽癎)이요, 5간(癎)은 음간(陰癎)이다.

 

양간은 전신이 더운 열간(熱癎)이요, 음간은 전신이 찬 냉간(冷癎)이다.

냉간 중 발에서 시작하는 냉간은 콩팥에서 오는 간질이요,

손에서 시작하는 간질은 말간질이다.

 

간질 발작시 그 모양과 소리가 다섯 가지 동물과 흡사한데 

이를 잘 관찰하여 뒤에 설명하는 치료 방법에 따라 치료하면 

노력 여하에 따라 모두 완치가 가능하다. (神藥 260쪽)

 

 

이다섯가지 간질은 얼굴과 입술의 색에 의해 구분할 수 있다.

 

즉 발작시 얼굴과 입술의 색이 파래지는건 닭간질이고,

 

얼굴은 하애지고 입술은 노래지는건 소간질,

 

얼굴이 노래지고 입술이 빨개지는건 염소간질,

 

얼굴은 노래지고 입술은 하애지는건 말간질,

 

얼굴과 입술이 새까매지는건 돼지간질이다.

 

 

이 다섯가지 간질중 돼지간질이 가장치료하기 어렵다.

 

이 돼지간질은 치료 시작하여 5년안에 완치하기가 어려운 악성질환이므로 

꾸준한 인내심을 갖고 치료에 임해야한다.

 

특히 전신이 먹장 같아지면서 며칠간 지속되는 간질은 최고 난치에 속한다.

간질의 치료를 위해 열(熱癎)과 냉간(冷癎)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편리하다.

열간은 발작시 몸이 펄펄 끓으며 오는 간질이고

냉간은 손발이 차고 온몸이 얼어오면서 오는 간질이다.

 

 

 

♥ 소아의 열간(熱癎)·냉간(冷癎)

 

간질은 보통 열간(熱癎)이다.

오래되어 치료하기 어려운 것이 냉간(冷癎)이요, 전간(癲癎)이다.

 

① 열간(熱癎)의 치료

: 간질 중에도 놀라서 생긴 간질[驚癎]과 

바르르 떨며 풍(風)이 이는 간질[風癎]과 

체해서 오는 간질[滯癎]은 

간(肝)에서 오는 닭의 간질[鷄癎]이니, 

모두 몸이 펄펄 끓으면 오는 열간(熱癎)이다. 

이에는 가미천마탕(加味天麻湯)을 쓴다.

 

※ 가미천마탕

: 상백피 4돈, 천마 2돈, 향부자·귤피·산조인(炒黑;검게 볶은 것)·하고

초 각 1돈반, 소엽·갈근·소회향(미초;살짝 볶은 것)·우슬·적복령·오약 각 1돈, 

현호삭·홍화 각 8푼, 연육 1돈반, 생강 3쪽.

이 천마탕을 달인 약물에 대경명(大鏡明) 5푼을 타서 (加味) 먹는다. 

한제를 지어 하루 1첩씩 달여 아침 저녁으로 나누어 식전에 복용한다.

 

② 냉간(冷癎)의 치료

: 손발이 차고 온몸이 얼어들어 오는 간질은 냉간이니, 매우 치료하기 어렵다. 

냉간은 주로 15세 넘어서 오는 간질 증세이다. 

앞과 같은 냉간자가 B[少陰人] 일때는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 

숙지황·백작약·천궁·당귀·인삼·백출·백복령·감초·황기·육계 각 1돈)에 

익모초(益母草)·경포부자 각 1돈을 가미하여 하루 2첩씩 달여 복용하면 

며칠 후에는 온몸과 손발이 온화하여 진다.

 

A형[太陰人]과 AB형[太陽人]은 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

숙지황 4돈, 산약 3돈, 산수유 2돈, 백복령·목단피·택사 각 1돈반)에 

약쑥 3돈, 익모초 2돈, 육계·경포부자 각 1돈씩 가미한 것이 1첩 분량으로, 

이를 이틀에 3첩씩 달여 복용한다. 

이 경우 약물치료는 맞기도 하고, 혹 안맞는 수도 있다.

 

 

간질(癎疾)

 

숫돼지 콩팥과 당귀 가루: 

숫돼지 콩팥 2개를 잘게 썰어 당귀 가루 7g과 섞어 

막걸리 3홉으로 달여 1홉 정도가 될 때 

이를 세 번에 나누어 식후 30분마다 마시면 된다. 

또 돼지 젖을 자주 마셔도 낫는다.

 

1. 위가 원인이 된 두통에 숯가루 : 

고운 목탄 가루를 더운 물로 밥숟깔 하나를 먹는다. 

배 속의 “개스”를 흡수해서 두통을 낫게 한다.(美). * 활성탄이라야 한다. 

연탄 불쏘시게에 쓰이는 것은 안된다.

 

2. 위가 원인이 된 두통에 복숭아씨 : 복숭아 씨의 속살을 가루로 해서 

찻숟깔 하나씩을 식사후에 하루 세 번 먹으면 효과가 있다.(美). 잘 듣는다고 함.

 

 

간질의 비방 뜸 : 모든 방법을 다써도 안듣는 간질병에 다음 흑점을 

매일 쌀알 반만한 크기의 쑥으로 7장씩 뜨면 마침내 근치되는 경우가 많다. 

中谷義雄博士는 장담하고 있다. 처음에는 오리혀 발작수가 많아질수 있으나 

계속하면 반드시 효과를 본다.

 

생강과 명반 : 생강 큰 덩어리를 썰어 생강 조각을 같은 양의 명반과 함께 

샌드위치 식으로 재어 헝겊으로 잘 묶은 뒤 다시 진흙으로 싸 

숯불에 얹어 구운 다음 흙을 떼내고 생강과 명반을 함께 가루로 하여 

7g정도를 1회 분으로 끓인 물은 먹되 

매일 아침, 점심, 저녁 3차례씩 식간에 먹는다.

 

소아의 간질에는 염소 뿔 : 염소뿔을 구워 가루를 만들고 

매일 3번 식후 1시간마다 온수에 술을 약간 풀어 1-4g씩 오래 복용하면 된다. 

완전히 효력이 없더라도 병을 완화시킨다.

 

 

간질에 가장 손쉬운 방법 :

계란노른자위 1개를 젖 반잔에 풀어 이것을 1회분으로 하여 

하루 3차례 식간마다 1번씩 먹으면 3-5일 안에 효력이 나타난다. 

장복하면 병 근원을 제거할 수 있다.

 

간질병에 만년청 : 만년청의 뿌리를 말려서 두고 

하루 3-5g을 큰 컵 네 개의 물로 달여 세 컵 정도가 되면 

하루 세 번 (한컵씩) 마시면 간질병에 신기한 효과가 있다.

 

1. 광조형 정신병자에 명반이 특효 : 이것도 중국의 임상 보고다. 

명반 가루와 얼음 사탕을 각각 120g, 합쳐, 물 600cc로 달여 200cc가 되면 

빈속에 100-200cc를 마신다. 보통 1-2차만에 정사을 되찾게 된다. 

대개 마신 다음에 토하게 되는데 곧 멎고 편히 잠든다. 

2일에 완치된 사람, 3일에 완치된 사람도 있다고 한다.

 

2. 백반 특효뱡 : 빅반 가루를 한번 4-5g씩 아침 저녁으로 

두번을 매일 계속 먹으면 잘 낫는다. 

중국의 임상례를 보면, 발병 1,2개월의 사람은 20일, 

반년이 된 자는 약 1개월, 

1년 이상 된 자는 약 1-3개월 먹이면 완치된다고 한다.

 

간질풍질(癎疾風疾)에는 날 돼지 간 : 매일 아침 저녁 2차례에 

날 돼지 간을 얇게 썰어 생강, 초즙에 찍어 먹는다. 

1번에 150g씩 계속 먹으면 매우 효력이 있다.

 

잉어 대가리 죽 : 큰 잉어 대가리를 쌀과 함께 죽을 쑤어 

매일 아침 저녁으로 한 공기씩 먹으면 된다. 오래 복용하면 효력이 있다. 

귀가 갑자기 어둡거나 울리는 경우에도 좋다.

 

흑염소 간 : 흑염소 간 1개를 얇게 썰어 물에 1시간 가량 담갔다가 

꺼내 소금, 파, 마늘 등을 넣어 물 세 사발로 삶아 국물과 함께 먹는다. 

하루 세번 먹는다. 

어떤 사람은 이같이 한 달간 복용하여 완치된 일이 있다고 한다.

 

간증에는 개 이빨 : 복날 개의 이빨을 고운 가루로 하여 끓인 물로 

매일 3번 식간에 10-12g씩 오래 먹으면 매우 효력이 있다. 

어떤 사람은 이것을 1달 먹고 완치된 일이 있었다고 한다.

 

도꾸마리 잎 : 도꾸마리 잎을 물에 깨끗이 씻어 찧어 

생즙을 한 컵씩 하루 세 번 식간에 마신다. 장복하면 매우 유효하다.

 

돼지 이빨 : 돼지 이빨을 바싹 태워 만든 가루를 매일 3번씩 식간마다 온수로 

1-2g을 1달 동안 게속 먹으면 대개는 낫는다. 낫지 않으면 다시 1달 동안 먹는다.

 

1. 만년청에 대하여 : 간질에 만년청 뿌리를 달여 마시는 것은 

만년청에 강심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심장의 기능이 약해서 생기는 간질에는 특효가 있는 것이다.

 「中葯大辭典」에 의하면 심력쇠갈(心力衰竭), 

심박 이상(心撲異常)에 성공한 임상례가 많다. * 잎도 좋다.

 

2. 개 이빨의 치간(治癎) 문헌 : ?別錄?에 보면 

“주전간한열(主癲癎寒熱)”이라 나와 있고, 

?醫學入門?에도 “주전간 두진(主癲癎痘疹)”이라 나와 있으며, 

?中葯大辭典?에도 “치전가(治癲癎)”이라 나와 있다. 

이 책에 실린 것은 모두 이러한 문헌적 근거가 확실한 것뿐이다.

 

 

반드시 참조만, 

간질, 정신병에 특효 "여로" (민간요법)

 

옛날 어느 마을에 사는 농부의 막내 아들이 간질에 걸렸다.

일 년에 한번 발작하기도 하고,

한 달에 한 번, 때로는 여러 번 발작하기도 하는데

발작할 때의 증상은 각기 달랐다.

 

발작이 시작되면 갑자기 기절하여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입에 거품을 물고 헉헉대기도 하고, 헛소리를 하기도 하며

갑자기 난폭해져서 사람을 때리고 마구 욕을 하기도 했다.

 

날이 갈수록 증세가 점점 심해져서 이웃집 아이를 때려서 다치게 한 것이 여러 번이었고, 

또 언젠가는 이웃집 돼지를 죽여 그 값을 물어 준 일도 있었다.

식구들은 가는 데마다 말썽을 일으키는 막내 아들을 성가시게 여겼다.

 

어느 날 막내 아들이 또 발작을 일으키자 

가족들이 모여서 어찌할 줄을 몰라하며 고민을 했다.

 

“큰일 났어, 정말 미치겠어. 

갈수록 난폭해져서 무슨 일을 저지를지 알 수 없으니.”

 

큰아들이 걱정을 하자 둘째 아들이 말했다.

 

“형님, 나도 생각을 해 봤는데, 

 

우리 속 썩을 것 없이 동생을 편안하게 해 줍시다.”

“그럼, 죽이자는 말이냐?”

“예, 마음이 아프지만 그 방법밖에 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옆에서 듣고 있던 아버지와 어머니가 손을 내저으며 반대를 했다.

 

“절대로 안 된다. 천벌을 받을 짓이야.

아무리 그 애가 애를 먹인다 해도 일부러 죽일 수는 없어.”

 

두 아들은 며칠 동안 부모님을 설득했다.

두 노인도 하는 수 없다는 듯 승낙을 했다.

 

“우리는 모르겠다. 너희들이 알아서 해라.” 

며칠 뒤에 큰아들이 둘째를 불러서 말했다.

“막내를 그냥 죽일 수는 없으니 밭둑에 자라는 여로를 삶아서 먹이자.”

 

여로는 소나 말도 먹으면 곧 죽는 무서운 독초였다.

 

두 형제가 여로를 캐서 삶고 있는데 막내 아들이 또 발작을 했다.

큰아들이 달려들어 막내를 잡고 

둘째 아들이 여로 삶은 물을 막내의 입에 부었다. 

한 그릇으로는 죽지 않을 것 같아 세 그릇이나 먹였다.

 

막내는 바닥에 엎어지더니 꼼짝도 하지 않았다.

 

두 형제는 막내가 죽은 것으로 알고 눈물을 흘렸다.

그런데 얼마 뒤, 죽은 동생의 시체를 치우려고 하자

 

갑자기 시체가 움찔 움직이는 것이었다. 

그러더니 웩 하고 토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물 같은 것을 토하더니 나중에는 가래를 많이 토했다.

큰아들과 둘째 아들은 동생이 마신 것을 다 토해 버렸으니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생각하여 솥에 남은 여로 달인 물을 다시 퍼 먹였다.

 

얼마 뒤 동생은 먼저보다 더 심하게 토하기 시작했다.

시커먼 기름 덩어리 같은 것을 토하더니 나중에는 누런 똥물까지 토해 냈다.

 

동생은 뱃속의 것을 몽땅 토해 낸 뒤에 그대로 쓰러졌다.

그러나 여전히 헉헉 숨을 쉬고 있었다.

한참을 그대로 있다가 비틀비틀 일어나더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는 말했다.

 

“형님, 미안해요. 내가 잠시 정신을 잃었던 모양이에요.

그런데 지금은 정신도 맑아지고 몸도 가뿐해 졌습니다.”

 

막내는 우물가에 가서 세수를 하고 부엌에 들어가 밥을 먹고는 

호미를 들고 밭으로 나가는 것이었다.

 

형들이 어벙벙한 채로 뒤따라가서 살펴보니 

막내는 조금도 미친 것 같지 않았다.

 

“대체 어찌 된 거야. 그 독한 여로를 먹고도 죽지 않다니.”

“형님, 혹시 그 여로가 간질을 고친 게 아닐까요?”

“그래. 그럴지도 몰라. 

보통 사람이 먹으면 죽는 독초가 아픈 사람에게는 약이 될 수도 있을 거야.”

 

막내는 그 뒤로 간질이 말끔하게 나아 재발하지 않았다.

이 소문을 듣고 이웃 마을에 간질을 앓는 사람이 있어 그 가족이 찾아왔다.

 

큰아들이 말했다.

“제 막내 동생이 여로를 달여 먹고 간질이 낫기는 했습니다만

 정말 그것이 약이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웃 마을 사람은 그 말을 듣고 돌아가서 잘못되면 사람 죽이는 셈치고

여로를 삶아 먹였다.

 

과연 여로는 간질병에 좋은 효험이 있어 병이 나았다.

 

그 뒤로 여로는 간질을 고치는 명약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강원도 산골마을에서 있었던 일이다.

 

어떤 사람이 산에 올라갔다가 

처음 보는 이상한 풀이 있어 몇 포기를 캐어 자기 집 정원에 심었다.

 

그런데 그의 이웃에는 속앓이로 20년이 넘게 고생한 어느 부인이 있었다.

20년 동안 온갖 좋다는 약을 다 써 보았으나 별 효험이 없었다.

 

어느 날 이 부인은 그 집에 왔다가 

정원에 심은 이상한 풀을 보고 저것을 달여 먹으면 

속앓이가 나을지도 모르니 한 포기를 달라고 하였다.

 

마치 파뿌리처럼 생긴 그 풀 한 포기를 캐서 물로 달여 먹으니 

신기하게도 부인의 병이 깨끗하게 나았다.

 

부인은 그 풀이 약이 되는 줄 모르고 다만 잎이 난초를 닮아 보기에 좋고 

파랗게 잘 자라므로 먹어서 해롭지는 않을 것이라 여겨 달여 먹은 것이었다.

 

속앓이를 이상한 풀 한 포기로 고친 아주머니는 만나는 사람마다 그것을 자랑하여, 

며칠 사이로 정원에 심겨졌던 이름을 알 수 없는 풀은 모두 뽑혀 속앓이로 고생하던 

수십 명의 약이 되었다.

 

그 후로 처음 그 풀을 정원에 심었던 사람은 산에 올라갈 때마다 그 풀을 채취하여 말려서 

수백 근을 쌓아 두고 속앓이로 찾아오는 사람마다 무료로 주었다.

 

과연 그 풀은 속앓이에 신통한 효험이 있어서

한 사람도 낫지 아니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때까지 그 풀의 이름을 몰랐으므로

속앓이에 특효가 있다 하여 속앓이 풀이라 이름 지었다.

 

그러던 어느 날 경상도에서 그 풀을 구하러 온 사람이 있어 

10근쯤을 주었더니 꽤 많은 돈을 내놓았다.

 

한사코 받을 수 없다고 거절하였으나

돈을 던져 놓고는 뒤도 안 돌아 보고 가 버렸다.

 

돈을 받은 것이 못내 불안하여 마음을 졸이고 있던 중

이듬해 봄에 그 경상도 사람이 많은 선물을 들고 다시 찾아와 말했다.

 

“선생님이 주신 약초를 먹고 제 아내의 병이 나았습니다.

 

제 아내가 30년 동안 속병을 앓아 가산을 탕진하다시피 하여 

온갖 좋다는 약을 구하여 치료를 했으나 효험이 없다가, 

선생님한테 속앓이에 좋은 약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와 

그 약을 구하여 1근을 물로 달여서 두 숟갈 먹였더니 

곧 통증이 없어지고 마음이 편안하게 되어 잠이 들었습니다.

 

그 뒤로 15일 동안 약초를 달여 먹이니 완전히 나아서 지금은 매우 건강합니다.

 

선생님은 저희 부부의 생명의 은인이십니다.”

 

그 뒤로 그 사람은 다른 일을 그만두고 산에서 속앓이 풀을 캐어 

수많은 사람을 치료하여 그 주변에서 명의로 소문이 났다.

 

이 속앓이 풀이 곧 여로이다. 여로에 얽힌 얘기는 이것 말고도 많다.

 

늑막염으로 다 죽게 된 사람이 여로를 달인 물을 먹고 세숫대야로 하나 

가득할 만큼 뱃속에 있는 것을 토해 내고 깨끗하게 나았다든가,

 

정신질환으로 우두커니 먼산만 바라보고 있는 사람에게 여로를 달여

먹여 나았다든가 하는 얘기들이 우리나라 곳곳에서 전해진다.

 

경상도 어느 지역에서는 한 시골 사람이 여로를 달여 먹여 늑막에 물이 고이는 

늑막염 환자 수십 명을 고쳐 늑막염 명의로 소문이 나기도 했다.

 

여로가 늑막염에 특효약이라 하여 늑막풀이라 부르기도 한다.

 

여로는 백합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이다.

 

우리 나라 어디든지 산 속 나무 밑이나 풀밭에서 자란다.

특히 고산지대의 물기 있는 풀밭에 무리 지어 자란다.

키는 40~100센티미터쯤이고 줄기는 곧게 자라고 털이 있으며

잎은 줄기 밑에서부터 번갈아서 난다.

잎은 버들잎 모양으로 줄기를 감싸듯이 나며 잎에 세로로 많은 주름이 있다.

 

7~8월에 자줏빛이 도는 붉은 꽃이 줄기 끝에 피고

열매는 9~10월에 익는다.

생김새가 난초를 닮아 정원에 관상용으로 심기도 한다.

여로는 민간이나 한방에서 토하는 약, 알코올 중독을 고치는 약, 

두통, 복통, 간질, 황달, 인후염, 정신병을 고치는 약으로 쓴다.

 

여로 뿌리는 혈압을 내리고 간에 쌓인 독을 풀며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뱃속에 있는 옴·악창·머리 비듬·습진 같은 피부병에는 

뿌리를 달인 물로 씻으면 효험이 있다.

 

그러나 여로는 독성이 세므로 함부로 먹어서는 안 된다.

 

매우 적은 양을 달여서 먹거나 뿌리를 그늘에서 말려 

가루 내어 알약을 만들거나 캡슐에 넣어 먹는다.

 

여로는 이름이 많다. 

사슴이 병이 생겼을 때 먹는 약이라 하여 녹총(鹿蔥)이라고도 하고 

늑막염에 신효하다 하여 늑막풀이라고 하며, 뿌리 모양이 파를 닮았으므로 산파, 

또는 산총(山蔥)이라고도 한다.

이 밖에도 장길파, 쟁길파, 박초, 오삼, 서경 등의 여러 이름이 있다.

 

한방에서는 거의 쓰지 않으므로 

아는 사람이 많지 않고 약초꾼들도 거의 채취를 하지 않는다.

 

여로가 간질, 정신병, 늑막염, 속앓이 등을 고치는 것은 강한

최토작용 덕분이다.

 

간질이나 정신병은 위벽에 끈적끈적한 가래 같은 담이 붙어 있어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로가 이 담을 깨끗하게 토해 내게 하므로 병이 낫는 것이다.

 

또 뱃속의 기생충으로 배가 아플 때에는 

이 기생충을 모두 죽이므로 배아픔이 낫는다.

 

늑막에 물이 고이는 늑막염 또한 여로가 강력한 역삼 투압작용으로 

늑막에 고인 물을 위장으로 끌여들여 토하게 함으로써 병이 치료되는 것이다.

여로는 많이 먹으면 목숨을 잃게 되는 독약이지만 

잘 활용하면 사람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

 

여로와 닮은 식물인 박새도 꼭 같은 용도로 약에 쓴다.

여로는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차갑다. 간과 폐에 작용한다.

 

여로 뿌리에 있는 게르메린, 네리딘, 루비예르빈, 프세우도예르빈, 콜키친, 

베라트리딘 등의 알칼로이드 성분이 혈압을 내리고 토하게 한다.

잎에는 120mg의 아스코르빈산이 들어 있다.

뿌리를 물로 달여서 소, 말, 개 등을 목욕시키면 피부에 기생하는 진드기, 

벼룩 같은 나쁜 벌레들이 다 죽는다.

또 이 물을 농작물의 해충을 방제하는 농약으로 쓸 수도 있다.

 

여로에 대해 <동의학사전>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우리나라 각지의 낮은 산 양지 쪽에서 자란다. 

가을에 뿌리를 캐서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약리실험에서 물 우림액이 혈압 낮춤작용, 간 보호작용, 쓸개즙 분비작용을 

나타낸다는 것이 밝혀졌다.

 

동의 치료에서 게움약, 진통약으로 잘 쓰지 않고 옴, 악창 등에 외용약으로 쓴다. 

그러나 요즘에는 파란여로의 물우림액을 전염성 간염과 만성간염에 쓰고 있다. 

혈압 낮춤 약으로도 쓴다.

 

독성이 세므로 쓰는 양에 주의해야 한다.”

여로는 속앓이병, 간질(정신병)을 고치는 명약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정신병(精神病, mental disorder)

 

참조만 하세요. 자세한 치료방법은 아래 ( 오장(五臟)과 오지(五志) ) 등을 참조바람.

 

 

◆ 간질(癎疾) 특효 비방 ◆

 

숫돼지 콩팥과 당귀 가루: 숫돼지 콩팥 2개를 잘게 썰어 

당귀 가루 7g과 섞어 막걸리 3홉으로 달여 1홉 정도가 될 때 

이를 세 번에 나누어 식후 30분마다 마시면 된다. 

또 돼지 젖을 자주 마셔도 낫는다.

 

1. 위가 원인이 된 두통에 숯가루 : 고운 목탄 가루를 더운 물로 밥숟깔 하나를 먹는다. 

배 속의 “개스”를 흡수해서 두통을 낫게 한다.(美). 

* 활성탄이라야 한다. 연탄 불쏘시게에 쓰이는 것은 안된다.

 

2. 위가 원인이 된 두통에 복숭아씨 : 복숭아 씨의 속살을 가루로 해서 

찻숟깔 하나씩을 식사후에 하루 세 번 먹으면 효과가 있다.(美). 잘 듣는다고 함.

 

간질의 비방 뜸 : 모든 방법을 다써도 안듣는 간질병에 다음 흑점을 

매일 쌀알 반만한 크기의 쑥으로 7장씩 뜨면 마침내 근치되는 경우가 많다. 

中谷義雄博士는 장담하고 있다. 

처음에는 오리혀 발작수가 많아질수 있으나 계속하면 반드시 효과를 본다.

 

생강과 명반 : 생강 큰 덩어리를 썰어 생강 조각을 같은 양의 명반과 함께 

샌드위치 식으로 재어 헝겊으로 잘 묶은 뒤 다시 진흙으로 싸 숯불에 얹어 구운 다음 

흙을 떼내고 생강과 명반을 함께 가루로 하여 7g정도를 1회 분으로 끓인 물은 먹되 

매일 아침, 점심, 저녁 3차례씩 식간에 먹는다.

 

소아의 간질에는 염소 뿔 : 염소뿔을 구워 가루를 만들고 매일 3번 식후 1시간마다 

온수에 술을 약간 풀어 1-4g씩 오래 복용하면 된다. 

완전히 효력이 없더라도 병을 완화시킨다.

 

간질에 가장 손쉬운 방법 : 계란노른자위 1개를 젖 반잔에 풀어 이것을 1회분으로 하여 

하루 3차례 식간마다 1번씩 먹으면 3-5일 안에 효력이 나타난다. 

장복하면 병 근원을 제거할 수 있다.

 

간질병에 만년청 : 만년청의 뿌리를 말려서 두고 

하루 3-5g을 큰 컵 네 개의 물로 달여 세 컵 정도가 되면 

하루 세 번 (한컵씩) 마시면 간질병에 신기한 효과가 있다.

 

1. 광조형 정신병자에 명반이 특효 : 이것도 중국의 임상 보고다. 

명반 가루와 얼음 사탕을 각각 120g, 합쳐, 물 600cc로 달여 200cc가 되면 

빈속에 100-200cc를 마신다. 

보통 1-2차만에 정사을 되찾게 딘다. 

대개 마신 다음에 토하게 되는데 곧 멎고 편히 잠든다. 

2일에 완치된 사람, 3일에 완치된 사람도 있다고 한다.

 

2. 백반 특효뱡 : 빅반 가루를 한번 4-5g씩 아침 저녁으로 두번을 

매일 계속 먹으면 잘 낫는다. 

중국의 임상례를 보면, 발병 1,2개월의 사람은 20일, 반년이 된 자는 약 1개월, 

1년 이상 된 자는 약 1-3개월 먹이면 완치된다고 한다.

 

간질풍질(癎疾風疾)에는 날 돼지 간 : 매일 아침 저녁 2차례에 날 돼지 간을 얇게 썰어 

생강, 초즙에 찍어 먹는다. 

1번에 150g씩 계속 먹으면 매우 효력이 있다.

 

잉어 대가리 죽 : 큰 잉어 대가리를 쌀과 함께 죽을 쑤어 

매일 아침 저녁으로 한 공기씩 먹으면 된다. 

오래 복용하면 효력이 있다. 귀가 갑자기 어둡거나 울리는 경우에도 좋다.

 

흑염소 간 : 흑염소 간 1개를 얇게 썰어 물에 1시간 가량 담갔다가 꺼내 

소금, 파, 마늘 등을 넣어 물 세 사발로 삶아 국물과 함께 먹는다. 

하루 세번 먹는다. 어떤 사람은 이같이 한 달간 복용하여 완치된 일이 있다고 한다.

 

간증에는 개 이빨 : 복날 개의 이빨을 고운 가루로 하여 끓인 물로 

매일 3번 식간에 10-12g씩 오래 먹으면 매우 효력이 있다. 

어떤 사람은 이것을 1달 먹고 완치된 일이 있었다고 한다.

 

도꾸마리 잎 : 도꾸마리 잎을 물에 깨끗이 씻어 찧어 

생즙을 한 컵씩 하루 세 번 식간에 마신다. 

장복하면 매우 유효하다.

 

돼지 이빨 : 돼지 이빨을 바싹 태워 만든 가루를 매일 3번씩 식간마다 

온수로 1-2g을 1달 동안 게속 먹으면 대개는 낫는다. 

낫지 않으면 다시 1달 동안 먹는다.

 

1. 만년청에 대하여 : 간질에 만년청 뿌리를 달여 마시는 것은 

만년청에 강심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심장의 기능이 약해서 생기는 간질에는 특효가 있는 것이다. 

「中葯大辭典」에 의하면 심력쇠갈(心力衰竭), 심박 이상(心撲異常)에 

성공한 임상례가 많다. * 잎도 좋다.

 

2. 개 이빨의 치간(治癎) 문헌 : ?別錄?에 보면 

“주전간한열(主癲癎寒熱)”이라 나와 있고, 

?醫學入門?에도 “주전간 두진(主癲癎痘疹)”이라 나와 있으며, 

?中葯大辭典?에도 “치전가(治癲癎)”이라 나와 있다. 

이 책에 실린 것은 모두 이러한 문헌적 근거가 확실한 것뿐이다.

 

 

반드시 참조만 하세요.

 

(끝)